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오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대 청년들의 교통요금 부담 인하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1일 양천구 목동 유세에서 “청년의 교통 지원을 위해 서울 청년패스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약 40% 할인된 요금으로 버스·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을 만 19∼24세 청년에게 발급하겠다”며 “청년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는 조례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해 바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로 취업 곤란, 소득 감소, 생활비 증가 등 삼중고를 겪는 청년 세대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리겠다”며 “3700억원정도 되는 무임승차 비용의 보전 문제를 중앙정부를 설득해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박 후보는 △소상공인을 위한 화끈 대출 5000만원 △청년을 위한 출발자산 5000만원 시행 △월세 20만원 지원 △직주일체형 청년 주택 2만호를 2023년까지 추가 공급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청년이 원하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지켜지도록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안전문제를 담당하는 곳부터 주 4.5일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역 공약에 대해 “목동선, 서부광역철도, 강북횡단선을 조기 착공해 양천구를 좀 더 촘촘한 역세권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목동 주민이 관심 많은 재건축 문제를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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