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6명 조사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6.7%는 오 후보라고 답했다. 박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31.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서울·부산 시장선거 전 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다. ‘공직선거법 제108조’ 여론조사의 결과공표금지 등에 따라 1일부터 선거 투표가 끝나는 7일 오후 8시까지 관련 여론조사를 보도하거나 공표할 수 없다. 다만 지난달 31일까지 벌인 여론조사를 보도하는 것은 가능하다.
오 후보는 보수층(75.2%)에서, 박 후보는 진보층(65.8%)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40대에선 박 후보(52.6%)가 오 후보(31.3%)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오 후보가 박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포인트)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오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57.5%로 조사됐다. 박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36.0%였다.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번 재보선에서는 서울·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모두 21명을 뽑는다. 본 투표는 오는 7일이다. 사전투표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할 때는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이상이 없는 경우 손 소독 후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체온이 섭씨 37.5도인 유권자는 별도로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