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왼쪽에서 세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평양 시내 보통강 강변의 주택건설 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주택 조감도를 보며 당 간부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도심인 보통문 옆에 조성될 고급주택 단지 건설 현장을 다시 시찰했다고 연합뉴스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당중앙위원회 비서들과 보통강 강안 다락식주택구건설현장을 찾았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시찰 일자를 밝히진 않았다. 다만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이튿날 보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달 31일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달 25일 주택단지를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택 건설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지고 직접 공사에 대한 조직지도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속도전·실력전에서 도시 주택건설의 본보기적 경험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민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절실한 문제의 하나인 주택건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평양시 5만 세대 건설과 함께 지방건설에서도 변혁적인 실천을 이룩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월 제8차 노동당대회에서 올해 1만 세대, 2025년까지 5만 세대 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건설하겠다는 건설 목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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