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 조사…부산시장 선거 박형준 56.7% vs 김영춘 34.5%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광장에서 열린 4·7 서울시장 재보선 집중유세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이달 28일과 29일 서울시 유권자 만 18세 이상 8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60.1%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박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응답자는 32.5%에 그쳤다. 둘 사이의 격차는 27.6%포인트로 거의 두 배 차이가 났다.

특히 60대 이상 유권자 가운데 74.8%가 오 후보를 지지한 데 반해 박 후보는 19.9%에 불과했다.

민주당 득표율이 높다는 40대에서도 55.9%가 오 후보를 선택했고, 박 후보는 40.7%로 뒤졌다.

한편 부산 유권자 8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56.7%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34.5%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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