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 흘라잉타야 지역의 미얀마 군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정부가 미얀마 군경의 무력 진압으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자 이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정부는 28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야만적인 폭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얀마 군부가 군인으로서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 분명히 자각하기를 바란다"며 "자국민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열망을 존중하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사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얀마에서는 27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어린이 포함 100명이 넘는 시민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쿠데타 이후 일일 기준 가장 많은 사망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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