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선언 예상 시기 관련 “4월 7일 보궐선거가 끝나고 나서 늦어도 5~6월 되면 태도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도와달라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며 “여려 차례 경험을 해봤는데 결과가 별로 즐겁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정치적 자질에 대한 일각의 비판 관련 “과거 대통령 후보 중 모든 분야를 갖춰서 대통령을 한 사람은 없었다”며 “아직도 시간이 상당히 남아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식적인 선에서 준비만 하면 대략적인 파악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안 대표의 대권 도전 전망에 대해서 “기자회견 내용을 보니 대선 행보에 있어서 또 한 번 해보겠다는 뉘앙스를 비췄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행보가 정권 교체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에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데 있어서 본인이 또 장애요인이 될 것 같으면 결정적으로 정권교체에 지장을 초래할 텐데 그 짓을 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재보궐선거가 끝난 직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국민의힘) 승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선 필요조건까지 충족됐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있을 이유가 없고 4월 8일 그만 두겠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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