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여영국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의당은 23일 새 당대표로 여영국 전 의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성추행 사태로 김종철 전 대표가 물러나면서 치러진 이번 선거에 여 신임 대표는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찬반 투표에서는 92.8%의 찬성표를 얻었다.

여 대표는 "일할 기회를 주신 당원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당원이 다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정당, 세상을 바꾸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거대양당의 이익동맹에 맞서 보통 사람들의 땀의 가치를 옹호하고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경남 사천 출생으로 부산기계공고를 나와 동양기계에 입사한 뒤 노동운동에 투신, 전국금속노조 조직국장을 지냈다. 이후 민주노동당에 입당, 경남 도의원을 지냈고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진 2019년 경남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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