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북한이 일본의 해군력 강화 움직임에 대해 '재침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며 경계하고 나섰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라국철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의 글에서 “일본은 지난 3월 3일 신형 호위함 '모가미' 호를 진수시킨 데 이어 4일에는 음향측정함 '아키' 호를 취역시켰으며 3월 중에 호위함, 소해함, 잠수함들을 새로 취역시킬 계획을 버젓이 공개했다”며 “이러한 함선을 앞으로 22척 건조할 계획도 거리낌 없이 발표했다”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 “허울만 남은 '평화헌법'마저 뜯어고치고 '대동아공영권'의 옛 망상을 실현해보려는 군국주의 광신자들의 변함없는 재침 광기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범국 일본의 군사력 증강 책동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며 "일본은 시대착오적인 재침 야망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3일 신형 호위함 '모가미' 호의 진수식을 보도하면서 해상자위대가 궁극적으로 호위함 총 22척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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