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성과에 주력…LH 직원 투기 의혹 TF 중심으로 종합 대책 추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10일 “집권여당은 성과로 말한다. 모든 국정과제에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 여당으로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도약을 끌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민생회복, 경제혁신은 당의 최우선과제”라며 “코로나19 피해 계층은 4차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규제혁신입법을 바라는 경제인들의 기다림에도 응답해야 한다. 공직사회 공공기관 부패 척결이란 국민 명령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선 그는 “원내에 공직자 투기와 부패근절 대책 마련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며 “TF를 중심으로 현재 거론되는 다양한 방안을 조율해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대행은 “TF에서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윤리법, 국회법 개정안 등의 법안도 함께 총괄하게 될 것”이라며 “부패근절의 핵심은 다시는 투기를 꿈꿀 수 없도록 빈틈없는 입법을 하는 것이다. 국민 눈높이에 모자람이 없도록 부패근절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보궐선거를 한 달 남겨둔 지금은 민주당의 미래를 결정한 중요한 시기”라며 “서울을 디지털경제수도로 대전환하고 부산을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기 위해 재보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대표대행은 “해야 할 일에 비하면 내게 주어진 2달이란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2년과 같은 2개월을 보낸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현안에 신속히 임하고 당과 원내가 화학적으로 융합하는 원팀 시스템을 가동하겠다. 당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방역, 민생, 경제개혁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