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복장한 채 북한 말씨 사용

서욱(왼쪽에서 세번째)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후 설 연휴를 맞아 해병 2사단의 강화도 해안 경계소초를 방문해 작전 현황을 보고 받고, 경계력 보강 결과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오전 동해 민간인통제선(민통선) 검문소 일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인원 1명을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오전 최고 경계태세이 ‘진돗개 하나’가 발령했으나, 해제했다. 군에 붙잡힌 사람은 민간인 복장을 하고 북한 말씨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그를 상대로 월남 혹은 월북 시도를 했는지를 파악하고 이동 경로 등을 파악,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북한 주민 1명이 일반전방초소(GOP)철책을 넘어 월남했다. 하지만 군은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파악해 경계태세 허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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