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기획재정부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은 1월25일~26일 비대면(화상회의)으로 개최되는 ‘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2021년 G20 의장국 이탈리아가 개최하는 첫 번째 G20 재무차관회의로서 이번 년도 업무계획 및 운영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1일차에는 세계경제, 거시공조, 국제금융체제, 인프라 2일차에는 금융규제 및 금융포용, 국제조세, 보건 및 지속가능 금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은 그간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 공동의장국으로서 의장단 회의 참여, 워킹그룹 회의 주재 등을 통해 2021년 업무계획 초안 마련 및 회원국 의견조율에 적극 참여해왔다.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은 각 세션별로 2021년 G20의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우리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언할 계획이다.

먼저 세계경제 세션에서는 다자주의 회복을 통한 교역 활성화, 백신격차 해소, 디지털·그린 전환을 통한 생산성 제고, 계층간 격차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는 선도발언을 통해 저소득국을 위한 채무상환 유예 기간 연장, 자본흐름 관련 탄력적 정책대응, 디지털화폐가 국제금융체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제조세 세션에서는 디지털세 도입 관련 디지털서비스업과 제조업간 차별화된 접근방식 적용을 강조할 계획이며 마지막으로 보건 및 지속가능 금융 세션에서 팬데믹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WHO 중심의 다자주의 회복, 한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노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2021년 G20 회의는 금번 재무차관회의를 시작으로 2021년중 4차례의 재무장관회의(2, 4, 7, 10월)와 한 차례의 정상회의(10월)가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