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임혜숙 이대 교수 뽑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신임 부의장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왕성한 연구 활동과 후학 양성에 매진해 온 혁신경제 분야의 전문가”라며 “경제학계의 권위 있는 상인 슘페터상을 수상하는 등 경제발전론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 관악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슘페터학회장을 거쳐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 위원,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강 대변인은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하면서 쌓은 균형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실현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임 신임 이사장은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표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역대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다.
강 대변인은 “초고속통신망의 핵심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자로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보여 왔으며, 대한전자공학회 최초 여성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성 공학자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고 평가했다.
임 신임 이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 송곡여고와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석사를 지내고 미국 텍사스주립대 오스틴캠퍼스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 휴렛팩커드, 美 벨 연구소, 美 시스코 시스템즈 연구원을 거쳐 이화여대 공과대학 학장,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을 거쳐 현재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 전공 교수로 재직했다.
강 대변인은 “열정적 자세와 참신한 시각,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100조원 시대에 과학기술이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