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에 따르면 18일로 예정된 회견을 취소했다. 도는 사정상 회견을 취소했다고 밝히며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추후 발표 일정과 방식은 여러 상황을 두고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취소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겹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보편지급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반대 기류를 고려해 추이를 지켜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도가 도의회에 보고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안을 보면 1차 때와 같이 도민 한 사람당 10만원씩 지급하고 1차 때 제외된 외국인도 포함하는 것으로 돼 있다. 도는 지역 화폐와 신용카드 포인트 지급 등의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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