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외교부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오는 25~27일 방한한다.

왕이 부장은 강경화 장관의 초청으로 이같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고 20일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양국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고위급 교류 등 한·중 양자관계와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약 1년 만에 중국 외교 수장의 방한이다.

왕이 부장은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자리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가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 양국은 당초 올해 상반기 중 시 주석이 방한하는 문제를 논의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이 연기됐다.

미중 갈등과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왕이 부장은 한국에 앞서 24∼25일 일본을 방문한다. 한중일 협력을 다지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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