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아 대위, "어떠한 임무라도 완수하도록 역량 갖출 것"

조상아 대위.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해병대 최초로 여군 헬기 조종사가 탄생했다. 해병대가 조종사 양성을 시작한 1955년 이후 65년 만이자, 창설 연도인 1949년을 기준으로 하면 71년 만에 처음이다.

1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항공장교 조상아 대위(27·학군 62기)가 약 9개월 간의 조종사 양성과정을 마치고 최근 1사단 1항공대대에 배치됐다.

조 대위는 2017년 임관 후 포항 1사단에서 병기탄약소대장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상륙훈련에 참가하면서 항공전력이 상륙군 임무수행의 핵심 역할을 한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올해 항공장교로 지원했다.

그는 1항공대대에서 마린온(MUH-1) 조종사가 되기 위한 추가 교육을 이수한 이후 작전임무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조 대위는 "최초의 여군 헬기 조종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부여되는 어떠한 임무라도 완수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춘 조종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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