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신 육군 참모총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창군 이래 첫 학군(ROTC) 출신 육군 참모총장이 탄생했다.

정부는 21일 육군 및 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제2작전사령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임명에 이은 대장급 후속 인사다.

육군 참모총장에 지상작전사령관인 남영신 대장, 공군 참모총장에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이성용 중장,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에 육군 참모차장 김승겸 중장, 지상작전사령관에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안준석 중장, 2작전사령관에 지작사 참모장 김정수 중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다.

남영신 내정자는 학군 23기 출신이다. 그는 제3사단장, 육군특수전사령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육군 참모총장은 육군의 인사권 등 군정을 책임진다. 때문에 그간 군 최대 세력인 육사 출신이 독점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비육사 출신 총장’이 1969년 첫 육사 출신 총장 이후 51년 만에 탄생하면서 새로운 군 역사가 쓰여지게 됐다.

특히 학군은 이번 인사에서 첫 참모총장을 배출하며 군 내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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