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내신기자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한·미 워킹그룹’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남북관계 교착 국면에서 북한과 여권 일부가 워킹그룹을 비판하며 ‘폐지론’이 불거지자 ‘개선’을 언급한 것이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내신 브리핑을 진행하고 “한국과 미국은 워킹그룹이 상당히 유용하게 작동해왔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도 “국내에 우려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장관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미 때 미국 측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운영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 본부장은 지난달 17~21일 워싱턴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