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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외교부는 12일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6·12북미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미국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정부는 미북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리선권 외무상은 이날 담화에서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전략적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더는 대가 없이 치적 선전을 위한 보따리를 던져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핵화 문제를 두고 국제사회와 미국이 압박과 제재를 먼저 풀지 않는 한 선제적인 해제 의향은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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