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강원 원산서 초대형 방사포 2발 발사 이후 일주일만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모습. 사진=조선중앙TV/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북한이 9일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방사포 발사를 한 지 일주일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로 친서를 보낸 지는 닷새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는 최대 190∼20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및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긴급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열고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 2일에도 강원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다. 청와대는 당시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으로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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