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격리한 주민 가운데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는 3000여명에 대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8일 연합뉴스가 조선중앙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격리해제는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역별 인원은 강원도와 자강도에서 각각 1020여명, 2630여명 등 총 3650여명이다.

중앙방송은 격리해제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의학적 기준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의심할만한 증상이 없는 대상에 한해 날짜 및 개인별로 검토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6일에도 ‘엄밀한 의학적 격리·관찰’ 대상인 외국인 380여명 가운데 221명을 격리해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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