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좀처럼 진정 국면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방문 또는 경유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91곳으로 늘었다.

외교부는 3일 오후 8시 기준 한국에서 출발한 여행객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와 지역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37곳으로, 태평양의 섬나라 나우루가 추가됐다. 나우루는 입국 전 21일 이내 한국, 중국, 홍콩, 마카오, 이탈리아를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격리 조치를 내린 국가는 중국, 뉴질랜드, 러시아, 미얀마 등 24곳으로 집계됐다. 검역을 강화한 국가는 네팔과 브루나이가 추가돼 30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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