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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격리조처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입국금지나 입국절차를 강화하는 나라는 모두 전날보다 5개국 늘어난 50개국이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 전 세계 4분의 1 이상의 국가에서 한국인을 그냥 들이지 않는 셈이다.

한국인에 대해 전면적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마이크로네시아, 몰디브, 몽골, 베트남, 사모아,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일본, 키리바시, 투발루, 피지, 필리핀, 홍콩, 바레인, 사우디,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사모아(미국령), 엘살바도르, 모리셔스, 세이쉘, 코모로 등 25개국이다.

전날 대비 사우디, 팔레스타인, 코모로가 한국발 입국자를 막는 국가에 추가됐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도 25곳으로,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 우크라이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전날보다 4곳이 늘었다.

중국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산둥성과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등 5개 지역에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호텔격리나 자가격리 등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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