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 16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 16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가 김 위원장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으며, 김정일 위원장이 생전의 모습으로 있는 영생홀을 찾았다.

참배 날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통상적으로 광명성절 당일 0시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왔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5일 설 명절 기념공연 관람 이후 22일 만이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 전환을 선포한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는 처음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