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수행 1위는 조용원…2위 김여정, 3위 현송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을 오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 한 해 공개 활동이 총 83회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부분의 활동은 군사와 경제 부문에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 보도와 통일부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정상회담과 행사 참석, 현지지도 등 83회의 공개 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사일·방사포 등 새 무기의 시험발사 지도 등 군 관련 활동, 민생 경제 활동은 각각 24회(28.9%)로 전체 활동에서 절반을 넘었다. 정치부문은 22회, 정상회담과 외교 10회, 사회·문화 활동은 3회였다.

올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횟수는 지난해 통일부가 집계한 공개 활동 횟수(97회)와 비교했을 때 14.4% 감소했다.

통일부 북한통계포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집권 후 공개 활동은 2012년 151회에서 2013년 212회로 늘었다가 2014년 172회, 2015년 153회, 2016년 133회, 2017년 94회로 줄었다.

2018년 97회로 소폭 늘었으나 올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사는 조용원 노동당 제1부부장(34회)으로 파악됐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18회,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동행은 17회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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