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회의 개최됐다는 보도도 없어…예단하지 않고 면밀히 주시할 예정”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제7기 제3차 확대회의를 열고 국방력 강화하기 위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지난 2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회의를 주재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통일부는 북한이 성탄절을 전후해 군사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 “(북한이 언급했던) 소위 크리스마스 선물과 관련 주목할 만한 특이한 동향은 없었다”며 “2019년이 아직 나흘 정도 남았으니, 계속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한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부대변인은 “아직 (북한의) 전원회의가 개최됐다는 보도도 없다”며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면밀히 주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리태성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3일 담화에서 미국의 비핵화협상 정책을 맹비난하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북한이 성탄절을 전후해 중대한 조치를 발표하거나, 군사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북한의 무력 도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고, 이달 하순에 열겠다고 예고한 노동당 전원회의도 개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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