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방연구원서 비공개회의

한미 방위비 협상 대표단이 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4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의는 전날부터 이틀간 이어졌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한국과 미국이 17일부터 이틀 간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5차 회의를 연다.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국무부 선임보좌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국국방연구원에서 비공개 회의를 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3~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의한 지 2주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연말까지 약 2주가 남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마지막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연내에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목표를 세웠지만, 합의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미국은 현행 방위비 분담금인 1조 389억원보다 약 5배 많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기존 SMA 틀에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