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견 좁혀나가야 하는 상황…韓 입장도 변함없어”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왼쪽)가 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문답을 하고 있다. 정 대사는 지난 3~4일 미국 측과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4차 회의를 진행한 뒤 이날 귀국길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5일(현지시간) 한국 몫 분담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미국의 입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4일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4차 회의를 마치고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른 정 대사는 취재진을 만나 ‘미국이 계속 SMA 틀을 벗어난 요구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에는 미측의 입장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보시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6일 전했다.

정 대사는 ‘회의 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적으로 이견을 좁혀나가야 할 상황이고 구체적인 결과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상호 간의 이해의 정도는 계속 넓혀가고 있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기존의 SMA 틀 속에서의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정 대사는 ‘연내 타결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과 관련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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