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나 청소년과 같은 성장기에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치아 교정을, 최근에는 성인들이 뒤늦게 고민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치열이 삐뚤거나 돌출입 등 부정교합으로 틀어진 하관, 심한 덧니로 사진을 찍을 때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치아가 보이는 것이 꺼려져 환하게 웃기 쉽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치아가 반듯한 형태로 자라지 않아 고민인 경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 바로 치아 교정이다. 치아교정은 장치를 사용해 치아에 일정한 힘을 가함으로써 치아 배열을 바르게 바로잡는 진료로 근래에는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찾는 대중적인 치료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더불어 코로나 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었기에 2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교정치료에 부담을 느끼던 사람들도 마스크로 교정기 착용 모습을 가릴 수 있어 교정 치료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도 많다.

치아 교정이 필요한 경우는 부정교합으로 음식물을 씹기가 힘든 경우, 덧니가 심해 구강 관리가 힘든 경우, 그리고 주걱턱, 무턱을 교정하고 싶은 경우 등 치아 가장 기본적인 역할인 저작 기능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다. 또 치열이 바르지 않아 음식물이 자주 끼면 치주 질환과 같은 구강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역시 치아 교정이 필요하다.

만약 부정교합이 지속될 경우 음식을 섭취할 때도 음식을 자르고 부수는데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영양소 흡수를 돕기 힘들어지며 심한 경우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교정치료의 평균적인 진료 기간은 1년 이상으로 긴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진료를 진행하기 전에 여러 사항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 치아교정의 경우 환자 개인의 상황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꼼꼼한 검사를 통해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현재 치아가 배열된 상태가 다르며 그 차이를 육안으로는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3D CT나 구강스캐너와 같은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구강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한 후 진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리한 치아교정은 오히려 잇몸 퇴축, 염증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구강 구조 및 부정 교합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치료를 경정해야 한다.

한아름 용인 스마트치과 원장은 “치아교정의 경우 단기간에 끝나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치아교정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정밀 검사가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 곳인지 확인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탈, 세라믹 등의 장치 부착이 꺼려진다면 경우에 따라 투명 교정을 진행하고 있으니 치과에 내원하셔서 정밀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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