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공포증으로 임플란트 망설인다면…수면 치료 고려할 수 있어

치아는 한번 손상을 입게 되면 자연적인 재생이 불가능해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노화나 치주 질환, 외상 등 다양한 이유로 치아를 상실할 수 있다.

이처럼 치아를 상실한 경우라면 무엇보다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이런 경우 틀니, 브릿지, 임플란트 등의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그중 임플란트는 대표적인 인공 치아 중 하나로 심미성이나 저작력이 자연 치아와 매우 흡사해 선호 받고 있다.

문제는 치과에 대한 공포증으로 치아 상실 후 무작정 치료를 미루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이런 이들에게 치료 과정 중 잇몸 절개로 출혈 및 통증이 발생하는 임플란트의 경우 더욱 두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치아 상실을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치열의 균형이 무너질 뿐만 아니라 충치나 치주염 등 각종 치주 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처럼 치과 치료에 두려움으로 치료를 망설이고 있다면 수면 마취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수면 마취 임플란트는 담당 의료진이 처방한 약물을 통해 환자의 감각을 완화시킨 후 임플란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환자는 잠을 자는 것과 같이 주위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해 두려움과 공포, 긴장, 동통 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노현기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은 “수면 마취 임플란트는 치과 공포증이 있는 경우 이외에도 장시간의 치료가 부담되거나, 당뇨나 고혈압 등 전신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등 다양하게 적용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