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의 영향으로 근시 정도가 높은 초·중·고등학생들이 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10대 근시 환자는 전체 근시 환자수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한창 성장기인 10대에 근시교정을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고도근시 및 난시, 초고도근시 등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

고도근시와 초고도근시는 시력을 교정한다고 해도 각막이 얇고, 절삭량도 많아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수술을 받기 어렵다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고도, 초고도 근시 환자이 필요한 환자들이 시력교정술을 받기 주저하지만 렌즈삽입술, 스마일라식 등 받고자 하는 시력교정술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면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3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의 경우 각막 절편을 약 20mm 미만 절개하는 기존 시력교정술(라식, 라섹)과 달리 각막을 약 2mm만 최소 절개한다. 각막의 손상을 최소한으로 줄여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 우려가 적고, 외부 충격에도 안전해 초고도·고도근시, 고도난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부담이 없다.

하지만 환자마다 각막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안구건조증 검사, 망막 정밀검사 등 총 50여 가지의 정밀 검사 프로그램이 이용된다.

서울 에스앤유(SNU)안과 김주현 원장은 “스마일라식 수술을 고려한다면 앞서 의료진을 통해 각막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검진이 밑받침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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