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인공지능 전문기업 링크제니시스와 합작법인회사를 설립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링크제니시스는 지난달 27일 인공지능 기반 의료용 소프트웨어 기업 ‘파인링크’(PineLink)를 설립하고 협약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파인링크의 경영은 김동욱 파인이노베이션(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대표와 정성우 링크제니시스 대표가 맡는다.

파인링크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지닌 임상·연구·특허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첨단기술과 링크제니시스의 업무자동화(테스팅RPA) 솔루션 및 딥러닝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의료 플랫폼 △AI 진단 알고리즘 △병원 운용 인공지능 솔루션 등을 개발 및 사업화할 계획이다.

지능형 의료 플랫폼은 수작업으로 수집 및 사용되던 각종 의료데이터가 단일화된 플랫폼에 실시간 수집되고 자동으로 쓰이도록 만드는 시스템이다. AI 진단 알고리즘은 인공지능 비전인식 기술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골절이나 세포의 활성화 등을 포착해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돕는 솔루션이다.

병원 운용 인공지능 솔루션은 상시 일관된 최적의 진단 및 입퇴원 등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응급실 등에서 일반적인 진료 시간대가 아니거나 상주 의료진의 전문분야가 다르더라도 환자가 항상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파인링크는 한림대학교의료원 내 설립된 ‘AI 자문위원회’의 도움도 받는다. AI 자문위원회는 인공지능 기술 아이템에 대한 우수성·시장성·유효성 등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종합적 평가 및 최종 사업화 추진 여부를 확인하는 조직으로, 조범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과 교수 및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의료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동욱 파인이노베이션 대표는 “우리의 데이터 및 기술과 링크제니시스 기술을 합쳐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병원 플랫폼을 만들고 미래 병원 IT 사업을 리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성우 링크제니시스 대표는 “헬스케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뛰어난 기술과 방대한 의료데이터 모두가 필요한 분야”라며 “각 분야를 선도하는 양사의 협업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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