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3세대 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환자 맞춤형 수술 도구를 제작해 인공관절의 두께와 크기 등 더 다양하고 넓은 선택 폭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진짜 내 무릎과 딱 맞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어 관절의 오차범위를 최소화했으며, 하지 정렬까지도 고려해 수술 이후에도 부드럽고 편안한 움직임을 유지할 수 있다.
수술 시간도 단축돼 염증이나 출혈 등과 같은 합병증 가능성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을 통해 무릎 관절의 모양과 크기, 남은 연골의 두께와 상태 등을 파악한 뒤 프로그램에 데이터를 등록, 이를 기반으로 환자 뼈 모양 등에 맞춘 수술 도구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술도구를 관절 부위에 삽입한 다음 절삭을 진행하게 되면 맞춤형으로 디자인된 인공관절이 오차 없이 정확한 자리에 안착하게 된다. 인공관절 뿐만 아니라 수술 도구까지 환자 맞춤형이기 때문에 옵션이 다양하다.
연세사랑병원은 고용곤 병원장은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1, 2세대보다 한층 더 환자에게 친화적인 방법으로, 무릎의 형태와 모양 및 절삭 부위까지도 오차 없이 정확하게 계산해 수술 완성도가 높인다”며 “높은 난이도에 해당하는 만큼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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