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평소에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국가 건강검진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의 외출을 꺼리는 경향이 증가하며 건강검진에 대한 필요성 재인식이 필요하다.

많은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에도 건강검진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건강검진을 하지 않으면 중한 병의 검진을 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고, 건강검진 기한이 다돼서 센터에 방문하면 오히려 사람이 몰릴 수도 있기 때문에 여유 있게 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건강검진센터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의료진과 수검자 모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수검자 출입관리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어 건강검진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다.

건강검진 과정에 대한 불안감과 불편함으로 건강검진을 꺼리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위, 대장 내시경 등은 수검자들이 대표적으로 멀리 하는 검사다. 내시경 기기를 체내에 투입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며, 금식과 장 정결 등 사전 준비가 번거로워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은 위암, 대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필수 검사이므로 반드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위 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 보다 편한 방식으로 내시경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내시경 검사법이 크게 발달하여 수검자의 고통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박정환 금호동 박정환내과 대표원장은 “20, 30대의 젊은 층의 경우 암은 주로 40대 이상 고연령 층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해 건강검진을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라며 “하지만 젊은 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로 몸이 불편하거나 아픈 부분이 있다면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몸을 확실히 알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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