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신체 부위인 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 아래 눈꺼풀 탄력이 떨어져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오면서 눈 밑이 어둡거나 눈이 작아 보이기 쉽다. 이럴 경우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주거나 나이가 더 들어보일 수 있다.

이 때 받을 수 있는 시술이 눈밑지방재배치다. 눈밑지방재배치는 눈 밑에 튀어나온 지방을 반대로 쳐진 부분으로 이동시켜 고정하는 시술이다. 속눈썹 바로 밑 피부 혹은 눈꺼풀 속의 결막을 절개한 뒤 지방을 잘 분리해서 재배치하는 방식이다. 즉 튀어나온 부분은 낮아지고 꺼진 부분은 채워져서 보다 매끈한 눈 밑을 연출할 수 있다.

회복기간은 일주일 정도지만 원래 잘 붓는 부위인 만큼 완전히 부기를 빼려면 한 달 정도가 소요된다. 결막을 절개하고 지방을 넣는 시술이기 때문에 회복과정에서 다소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다. 또 눈이 뻑뻑하고 먼지가 들어간 느낌이 느껴지거나 멍이 들 수 있다.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결막에 상처가 있기 때문에 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하는 게 안전하다"며 "세안이나 눈화장 등 일상생활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부기를 제거하기 위해 얼음찜질에 신경을 더 써야 하며, 효과는 5년에서 10년 정도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