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지난 22일 춘천시 상상마당에서 국립중앙의료원 강원응급의료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춘천권역 재난거점병원 불시출동 및 물품교육 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상시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상황 접수부터 현장활동까지 종합적인 재난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재난 대응능력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훈련은 건물 붕괴 및 화재사고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 발생했다는 가상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은 실제 재난상황과 같이 10분 내 현장에 출동해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다수 사상자에 대한 중증도 분류 후 사고현장에서의 응급처치뿐 아니라 재난거점병원인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을 포함한 인근 지역 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하는 훈련을 했다.

재난 현장에서의 활동 이후에는 훈련 전 과정에 대한 점검 및 토론과 강의가 이어졌다.

재난의료책임자인 이태헌 응급의학과 교수는 “어떠한 재난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 시나리오를 통해 체계적인 재난대응태세를 구축하고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강원도 춘천권(춘천시, 가평군, 양구군, 인제군, 홍천군, 화천군)에서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응급의학전문의와 각 임상전문의들이 24시간 상주해 응급환자의 치료부터 수술·입원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는 협의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응급환자 전용수술실·중환자병동·소아전용 응급병실 등을 운영할 뿐 아니라 진료병상의 2배수의 재난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예비환자 구역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일반 응급환자구역 전 병상을 1인실화했고, 음압격리구역을 확장하는 등 감염을 포함한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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