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과정에서 담아두고 꺼내지 못했던 당신의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사진=경희대학교의료원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경희대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지난 1월부터 암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무료 특화 프로그램 ‘치유프로그램’을 일부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며 최근 암환자의 고통과 어려움을 공감하고 나누는 정서적 케어 목적의 ‘마음나눔 클리닉’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코로나19에 대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매주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이 환자 및 보호자와 마주 앉아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암 치료를 위한 임상적 이야기뿐 아니라 암으로 인한 삶의 변화, 고통 등에 대해 소통하고 마음을 위로받는 기회도 제공된다.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은 “마음나눔 클리닉은 암 치료과정에서 환자들에게 임상적 치료 외에도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시작하게 됐다”며 “암 치료과정에서 홀로 참고 견디면서 담아두고 꺼내지 못했던 환자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삶을 치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음나눔 클리닉’의 참여방법은 후마니타스암병원 ‘첫방문센터’(TCC파트)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한편 경희대 후마니타스암병원에서는 환우회를 중심으로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삶을 치유하자’는 목적으로 랜선메디토크, 웃음치료, 미술치료, 뷰티클래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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