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달 31일부터 고객용 의료증명서 전용 무인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증명서 무인발급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에 오픈한 인터넷 제증명 발급에 이은 환자 맞춤 서비스다.

본관 1층에 설치된 의료증명서 전용 무인발급기는 일반진단서, 입·퇴원확인서, 외래(응급)진료사실확인서(상병‘유’), 장애인 증명서(소득공제용), 진료비 세부내역서, 진료비 영수증, 원외 처방전(서류 제출용) 등의 의료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또한 건강보험 당뇨병환자 등록 신청서를 비롯해 당뇨병환자 소모성재료 처방전(건강보험, 의료급여), 당뇨병환자 소모성재료 처방전(연속혈당측정용 전극용), 당뇨병 관리기기 처방전(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자동주입기) 등 특수 증명서도 발급된다.

무인발급 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며, 현장에서 간단한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발급할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 및 진료 기록 해킹 등을 철저히 방지하고자 위변조 보안방지 기술을 포함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의료증명서 무인발급 서비스 개시로 환자 및 보호자 등 내원객의 대기하는 번거로움 없이 비대면으로 손쉽게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편의성 향상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병원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환자맞춤형 스마트병원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19년 자체 개발한 AI챗봇 ‘한림스마트봇’은 누적 사용자 77만명이 이용해 진료예약변경까지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다양한 콜센터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커맨드센터 진료 상황 예측 AI 프로그램 자체 개발해 입원환자의 일반병상 및 중환자실 배정부터 응급실·검사실 현황 등 확인 가능한 모든 병원 운영 상황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 2021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선정과 5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디지털 혁신병원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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