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은 발병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비뇨기 질환이다. 전립선염은 환자의 나이, 증상, 발병 기간에 따라 급성, 만성으로 나뉘고 나아가 다양한 검사를 통해 세균성, 비세균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비세균성 전립선염인 경우가 85~95% 정도를 차지한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원인 뿐 아니라 발병 시기마저 알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특정 세균 감염 외에 원인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전립선염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각각 요인을 찾는 것이 어렵다 보니 오진하는 사례 역시 많은데 요도염, 전립선비대증, 간질성 방광염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전립선염을 명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를 파악하고 검사 순위와 중요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염을 진단하는 체계적인 검사 방법으로 소변검사를 비롯해 요배양검사, 전립선액 검사, 정액검사, 전립선 특이 항원검사, 균유전자검사(Multi-PCR), 초음파 검사, 요속잔뇨검사 등이 있다.

이처럼 검사 방법이 다양한 만큼 무엇보다 담당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 및 노하우가 검사 우선순위, 중요도를 결정하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환자 문진 및 병력 청취 과정을 거친 뒤 병력을 자세히 듣고 분석해 우선 시행해야 할 검사를 체크하고 필수 검사 항목 등을 선정하는 것이다.

정밀 검사 이후 전립선염 유형을 파악한 뒤 환자 치료를 위해 ‘UPOINT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UPOINT 치료법은 전립선염 치료에 활용 가능한 여섯 가지 임상적 분류에 따른 개념으로 배뇨 증상(Urinary)과 심리사회적 증상(Psychosocial), 장기 특이 증상(Organ specific), 감염(Infection), 신경·전신 증상(Neurological·systemic conditions), 압통(Tenderness of skeletal muscles)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임상적 양상을 면밀히 체크하여 환자 개인 별 증상 분류에 따른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 실천하는 것이 UPOINT 치료의 핵심이다. 바쁜 스케쥴에 쫓기는 직장인이라면 복합 치료 효과를 구현하는 복합 칵테일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약물을 혼합해 전립선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법으로 무통 처치 후 시술해 통증을 최소화하고 한 시간 이내에 귀가가 가능하다. 치료 후 당일 즉각적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고 샤워 및 가벼운 운동도 할 수 있다. 치료 기간도 1개월 정도다.

류제만 골드만비뇨기과 서울역점 원장은 “전립선염 한 가지 원인이나 증상에 국한하지 말고 환자 상태의 종합적인 파악이 이루어져야하고, 질병의 원인뿐만 아니라 증상 및 불편감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무엇보다 재발없는 효과적인 전립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열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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