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고온 다습한 기후와 에어컨 등으로 코의 점막이 부으면서 코 막힘, 비염 등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이러한 증상들로 호흡에 지장이 생긴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비밸브 협착증, 비중격 만곡증 등의 만성적인 코 질환을 의심하고 개선해야 한다. 코 내부 기관인 비밸브나 비중격, 비갑개 등이 문제가 발생한 경우 비밸브협착증이나 비중격만곡증 등 질환으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밸브협착증이란 평소 숨을 쉴 때 공기가 흐르는 통로인 비밸브가 좁아지면서 코막힘을 유발하게 된다. 비중격만곡증은 코 안의 수직으로 위치한 비중격 연골이 한쪽으로 휘어지면서 호흡을 방해하게 되며, 만성화되면 두통, 코골이, 기억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비밸브재건술, 비중격만곡증 수술 등을 통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하고 코 막힘 등의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비밸브재건술은 좁아진 비밸브 사이에 연골을 삽입해 정상적인 넓이로 교정하는 외 비밸브 수술과 휘어진 비중격에 칼집을 내어 연골을 삽입하는 내 비밸브 수술 등의 방법이 있다. 이는 호흡 시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호흡이 편하도록 충분한 공간을 마련하는 방법의 수술이다.

비밸브재건술은 좁아진 비밸브의 부위와 환자마다 코의 구조, 동반된 질환에 따라 적합한 수술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수술로 진행해야 한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윤석영 원장은 “코막힘 증상이 심하고 약물치료로 더 이상 호전되지 않는 경우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 비밸브재건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면서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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