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를 보다 빠르게 시작하는 2030 ‘얼리(Early) 뷰티족’이 늘어나고 있다. 얼리 뷰티족이란 피부 노화가 시작되기 이전에 미리 준비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과거에는 마사지, 피부과 시술 등 피부 관리를 위한 투자가 중장년층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면 최근에는 20대, 30대에도 피부 고민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연령 층이 다른 만큼 피부 고민 또한 중장년층과는 차이가 있는데, 피지 분비량이 활발한 20~30대에는 피지 조절 및 모공 축소를 관리의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얼리 뷰티족에게 적합한 피부과 시술로는 ‘더마톡신’이 대표적이다. 더마톡신이란, 흔히 보톡스라고 불리는 주름개선제 ‘보툴리눔톡신’을 피부에 주사하는 치료법을 의미한다. 보툴리눔톡신을 근육이 아닌 피부 여러 곳에 소량 주사해 전반적인 피부 상태를 개선하고, 리프팅 효과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름을 개선하는데 쓰이는 보톡스 기법과는 달리 모공수축, 피부탄력 개선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2030 세대의 피부 고민 해결에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더마톡신 시술은 그 유지기간이 1~3개월 가량으로, 꾸준한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재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이때 반복적인 시술로 톡신에 내성이 생긴다면 처음과 같은 만족스러운 효과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내성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표적인 대안이 바로 내성의 가능성을 최소화한 순수톡신이다. 순수톡신은 결합 단백질을 정제한 순수한 톡신을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올해 1월 JDD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순수톡신은 시술 환자의 모공 수와 밀집도를 감소시키며 모공 축소 효과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피지 분비량 조절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에버의원 안양점 이영로 원장은 “평소처럼 더마톡신 시술을 받았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내성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때에는 1년 정도 시술을 받지 않는 것을 권장하며 이후 내성이 없는 순수톡신을 통해 시술을 재개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마톡신은 효과 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재 시술이 필수로 요구되는 만큼, 2030 얼리 뷰티족이라면 처음부터 순수톡신을 이용한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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