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우내 운동을 하지 못해 봄을 기다렸던 50대 J씨는 따듯한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에 나섰지만 예상치 못한 허리 통증을 느끼고 급히 하산했다. 병원에 찾은 J씨는 겨우내 움직이지 않았던 몸이 갑작스럽게 활동하게 되면서 척추가 수축되는 가운데 디스크 증상이 심해졌다고 진단 받았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외부의 충격으로 이탈하거나 파열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는 탄력성이 뛰어나 외부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척추 뼈끼리 부딪히는 현상을 방지해준다. 그러나 디스크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본래 자리에서 탈출하면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눌러 요통, 방사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등산 후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동반된다면 허리 디스크일 가능성이 크다. 이 때 통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하지 마비와 대소변의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이뤄져야한다.

보통 척추와 관련된 질환이 나타나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마비가 오는 10% 이내의 환자들을 제외하곤 증상과 나이, 통증 정도에 맞는 비침습적 치료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비침습치료 가운데 하나인 도수치료는 의료진 의학적 소견과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맞게 맞춤치료를 진행한다. 도수치료사의 손을 이용해 틀어진 척추를 본래의 자리로 위치시켜 회복을 돕고 통증의 완화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신체의 불균형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다.

봄철 허리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선 산행을 가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등산 스틱을 이용해 몸을 지지해주는 것이 권장되며, 등산용 가방도 몸에 밀착하여 양측 어깨에 메는 것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다.

전재민 시흥 바로나정형외과 원장은 “도수치료는 수술과 달리, 절개가 필요 없고, 마취 과정이 진행되지 않아 출혈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어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치료로 알려져 있다”며 “환자 증상에 맞게 1:1 맞춤치료가 진행되며, 정도에 따라 횟수를 조절해 반복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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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4/26 15:46:54 수정시간 : 2021/04/26 15: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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