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가슴확대수술은 단순히 작은 가슴에 보형물을 삽입해 크게 만들어주는 수술이라 생각하기 쉽다. 때문에 보형물의 사이즈나 절개 부위, 또는 가격 등에만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수술을 결정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간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슴수술의 첫 단계는 무엇일까? 보형물의 선택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보다 앞서 유방 진단부터 필요하다. 현재 유방의 상태가 어떠하며 수술이 가능한 상태인지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그를 바탕으로 수술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검진을 통해 얻은 가슴의 상태에 대한 정보는 적절한 보형물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환자가 원하는 크기와, 현재 상태에서 가능한 크기 가운데 적절한 협의점을 찾기 위해서는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이 중요하다.

더불어 가슴보형물 확대술 수술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 요소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수술 전에는 혈액검사 및 심전도 검사, 유방촬영검사, 유방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며 수술 시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가슴성형 과정 가운데는 full HD 내시경 듀얼비전을 갖춰 보다 안전하고 정교하게 진행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늑간마취를 시행하는지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수술만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회복기간의 케어도 수술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수술 후 자가통증조절기, 흉터 케어, 마사지, 캡슐러티스, 정기적인 검진과 관찰 등이 이뤄지는지 여부도 사전에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반재상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은 “가슴확대 시에는 단순 사이즈, 보형물, 절개 부위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수술 전부터 수술 후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고, 이것들이 제대로 갖춰져야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술 전 유방 검진부터 적절한 보형물과 크기의 추천을 위한 3D 촬영 장비, 가슴 보형물 확대술 수술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소에 대한 대비, 수술 후 케어 시스템과 수술 후 보형물 특수 검진까지 무엇 하나 빠짐 없이 모두 중요하므로 반드시 철저한 확인과 신중한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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