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에 접어들수록 신체 전반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사고나 질환에 취약해진다. 치아의 경우 침 분비량이 줄어 입 속 세균 억제력이 감소하면서, 구강 질환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외부 충격에도 쉽게 치아가 손상될 수 있어, 고령층에 가까울수록 치아 건강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

자연치아의 상실은 단순히 심미성이 저해되는 것을 넘어, 기본적인 영양 섭취를 어렵게 해 전반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치아 상실로 인해 음식물을 씹어 삼키는 저작 능력이 떨어지면서, 영양 섭취가 부족해져 면역력 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면역력 저하는 당뇨나 폐렴 등의 질환에 대한 위험성을 높이고,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에도 취약하게 만든다.

치아 상실 공간을 수복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빈 공간으로 주변 치아가 쓰러지거나 솟구치면서, 치열이 무너지게 된다. 잇몸뼈를 고정하는 치주인대도 점차 사라져 잇몸이 쪼그라들게 되며, 이 사이가 벌어져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더욱이 최근에는 노년기 치아 상실을 방치하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에는 임플란트 치료가 있다. 임플란트는 제3의 치아라고 불릴 정도로 자연치아의 대부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치아 상실 부위 턱뼈에 골 이식 및 골신장술 등의 부가적 수술을 통해 생체에 적합한 임플란트 본체를 심는 방식으로, 상실된 공간을 수복해 치아 상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치조골에 매식한 임플란트 본체는 치조골과 협착돼 치아 뿌리의 역할을 하며 견고한 인공치근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자연치아에 가까운 저작력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임플란트 장점이다. 또한, 자연치아와 유사한 보철물을 씌워 심미성도 뛰어나다.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식립 부위의 뼈 상태가 중요하다. 치아 상실 기간이 길어 식립 할 부위의 뼈가 부족할 경우에는 임플란트 본체와 치조골의 결합이 약해, 임플란트를 식립 해도 쉽게 흔들리거나 탈락할 수 있다. 이에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에는 뼈 이식 임플란트를 통해 부족한 뼈를 보충해주는 임플란트 방법을 택해야 한다.

연제영 강남 연세닥터연치과 원장은 “임플란트는 수술 전 CT 등을 통한 정밀 검사로 임플란트 식립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며 “잇몸이나 뼈 상태에 따라 식립 시 잇몸 이식 및 뼈 이식을 진행하며, 식립 후에도 3개월마다 임플란트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철저한 사후 임플란트 관리를 진행해야 임플란트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잇몸 및 뼈 상태와 질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알맞은 수술 방법과 적합한 재료를 적용하고 정확하게 식립 해야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탈락하지 않으며, 임플란트주위염과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의료진의 숙련도가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임플란트 잘하는 곳을 선택하기 위해선, 수많은 임상경험으로 환자에게 맞는 맞춤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숙련된 치주과 전문의가 상주한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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