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가슴 축소 수술을 진행할 때는 사이즈를 많이 줄이기 위해 오자 절개법을 적용했다. 오자 절개법은 유륜 주변으로 ‘오'자 모양의 절개선을 내 유선 조직과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가장 많은 볼륨의 조직을 줄일 수 있지만, 흉터가 크게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또 다른 수술 방법으로 수직 절개법, 유륜 절개법 등이 있는데, 수직 절개법의 경우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이해한 유방외과 전문의가 적용하면 오자 절개법보다 흉터는 적으면서 오자 절개법에 준하는 사이즈로 충분히 가슴을 축소할 수 있게 된다.
수직 절개법은 줄이고 싶은 가슴 볼륨을 디자인한 후 유륜 아래로 수직 모양의 절개선을 통해 지방을 덜어내는 유방축소술이다. 유방의 볼륨은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둥근 모양의 이상적인 가슴을 만들 수 있다. 다른 가슴 축소 수술 방법보다 흉터가 작은 편이고, 수술 후 6개월~1년이 지나면 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수술 후 수유도 가능하다.
또한 볼륨이 큰 가슴 외에도 출산 후 처진 가슴 성형도 가능하고, 수술 다음 날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맘스외과 배진혜 원장(유방외과 전문의)은 “가슴 축소 수술은 가슴 성형 시 통증을 유발하는 근육, 근막을 건드리지 않고 늘어진 피부와 유선 조직만 절개해 통증이 심하지 않고 위험성도 낮은 편"이라며 “수술에 앞서 가슴축소술의 원래 목적인 가슴 크기 축소를 충족하면서도 흉터는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방외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