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다른 느낌'이라는 말이 있다. 비슷한 몸무게라도 체형이나 몸매의 균형에 따라 옷맵시가 다르다는 뜻이다. 특히 뱃살이 나온 몸매는 옷맵시 라인을 망치는 요인 중 하나로, 다른 신체에 비해 살이 붙는 속도가 빨라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해보지만 이미 자리 잡은 뱃살은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해결하는 게 쉽지 않다. 이에 최근에는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외과적인 방법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 복부성형은 단순히 지방 문제만 해결하는 게 아닌 탄력 없이 처진 피부도 함께 해결하는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복부에 튼 살이나 주름이 심한 경우 벌어진 복직근 문제까지 동반되기 때문에 지방만을 흡입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피부 거상이 필요하다. 이처럼 복부성형은 개인별 상황에 맞춰 먼저 불필요한 지방을 흡입하여 두께를 줄인 후 피부 처짐의 정도를 고려하여 절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방법은 크게 미니와 전체 2가지로 나뉘게 된다. 미니 복부성형은 피부 늘어짐이나 튼살이 아랫배에 국한된 경우 시행한다. 전신 마취 하에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당일 퇴원이 가능해 퇴원 후 2~4일 정도면 회복 가능하다. 반면, 피부 늘어짐이나 튼 살이 전체적으로 광범위한 경우에는 전체 복부성형으로 진행되며, 이는 전신 마취로 약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하루 입원을 권장하며, 7~10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복부성형은 탄력 있고 슬림한 라인으로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절개가 필요한 수술인 만큼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비키니 라인으로 절개하여 흉터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전문의를 통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민혁 우리성형외과 원장은 “복부성형은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른 방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무작정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금물이다. 따라서 먼저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한 정밀 검사를 실시하여 피부의 탄력 정도 및 전반적인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면서 “완성도 높은 결과를 위해서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 집도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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