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를 맞이하며 새롭게 다짐하는 계획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는 오늘날, 자연치아를 잘 보존한다면 좋겠지만 힘든 것이 사실이다. 자연치아를 효과적으로 대체하는 방법은 현재까지도 연구되고 있는데, 그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치료법은 단연 임플란트 시술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연평균 국내 임플란트 시술 건수는 약 60만 건이다. 앞으로도 임플란트 환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에는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커스텀 임플란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전까지의 임플란트 시술 시에는 기둥 역할을 하는 보철인 ‘지대주’가 획일화된 모양의 기성품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환자 각각의 구강 및 잇몸 모양 등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대주를 사용해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강동역 허니플란트치과 김정헌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수술 후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문제가 임플란트 주위염과 파절 현상”이라며 “맞춤형 지대주를 사용하는 경우 잇몸과 보철 사이가 밀착되고 저작력이 넓게 분산되는 등 문제점을 보완해 임플란트 수명까지 연장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지대주와 연결되는 치아 모양의 보철물인 크라운을 강도 높은 지르코니아 재질로 제작하면 치아 파절과 알레르기 위험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장점으로 보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보철물을 사용한 시술이라고 해도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치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전체적인 치아 질환에 관한 전문성을 가진 보건복지부 인증 전문의가 시술하는지, 치료 전 구강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3차원 진단 장비를 보유한 곳인지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임플란트를 문제없이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술 후 정품 보증서를 발급받아 보관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꾸준한 사후관리에 힘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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