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로 '요리'라는 뜻을 가진 꼬시나 매장.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국민 간식 떡볶이가 한 끼 식사를 책임지는 요리로 다시 태어났다. 떡 속의 양념, 떡 속의 치즈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탄탄한 생산시설을 갖춘 꼬시나(cocina)가 '신개념 떡볶이'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꼬시나는 '요리'를 뜻하는 스페인어로 맛과 정성이 담긴 퓨전요리로 고객의 입맛을 유혹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떡볶이를 사랑한 한상운 대표가 17년 동안 새로운 메뉴를 개발한 끝에 2016년 1월 문을 연 퓨전 떡볶이 전문 프랜차이즈다.

꼬시나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분식점과 달리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했다. 꼬시나는 직접 개발한 속재료를 떡 속에 넣은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직영매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꼬시나의 떡은 엄격한 품질관리와 HACCP에 근거한 공정관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며 쌀가루, 치즈 등의 원료 역시 HACCP 인증업체에서 받아 제품을 가공 생산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2013년 충북 음성에 ㈜떡안애 공장을 신축 생산자동화라인을 구축했다. 이후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제품을 생산해 직접 공급하고자 지금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자색고구마 떡과 단호박 떡.

꼬시나의 메뉴는 모두 국내산 쌀로 이루어져 일반 분식과 확연이 차이가 난다. 자색고구마 천연분말로 색을 낸 보라색 떡, 단호박 천연분말로 색을 낸 노란색 떡부터 쌀떡 속에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만든 떡볶이 제품들과 쌀로만든 면, 쌀가루를 함유하여 튀긴 튀김이 한 상에 차려지는 것.

떡안애 생산제품은 농협중앙회를 통한 학교급식부터 체인본사와 온라인 등으로 유통되고 있다. 특히 미국,중국,태국, 베트남,필리핀 등으로도 활발히 수출하고 있는 퓨전떡 시장의 선두기업이다.

떡안애의 다양한 떡 제품은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떡안애는 2015년 5월 '상해 중국식품 박람회'에 참석하여 중국 고객들에게 좋은 호평을 받아 수출을 진행 중이다. 같은 해 11월에는 KBS 농업인의날 특집 다큐멘터리 '쌀의 진화' 편에 등장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한 대표는 단순한 분식이 아닌 떡볶이의 고품질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한 대표는 "다양한 메뉴 구성과 자사공장 보유로 신선하고 다양한 떡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면서 "칼 떡볶이, 정통치즈 떡볶이, 해물떡볶이, 크림치즈 떡볶이부터 요리라고 할 수 있을 세트메뉴로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세대와 직장인 및 아이들에게 '한 끼 식사'의 개념으로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특히 "다양한 속재료가 접목된 퓨전떡을 꾸준히 개발해 떡볶이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도 함께 즐겨찾는 먹거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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