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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사과 형사 입맛 사로잡은 외국음식 '맛집'은
  • 기자 (수원=연합뉴스) 최해민기자 승인시간승인 2014.07.18 10:10
다녀본 곳 중 으뜸 14곳 뽑아…경기경찰청 페이스북 공개 예정
외국인 범죄를 다루는 외사과 형사들이 추천하는 외국음식 '맛집'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경기지방경찰청은 외사과 형사들이 추천한 경기도내 외국인 식당 14곳을 선정, 공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외사과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을 상대로 첩보활동과 범죄수사를 하는 만큼 경찰조직 내에서 외국 문화와의 접촉이 가장 많은 부서다.

먼저 안산 '칸티푸르'는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거리 안에 있다.

이곳은 탄두리치킨과 커리, 난, 라씨 등 네팔 음식을 파는 곳이다.

네팔인 요리사가 식재료를 자국에서 직접 공수해 와 조리한다.

이국적인 인테리어에 음식 맛도 좋아 정·관계 인사들이 다문화거리를 방문할 땐 반드시 거쳐 가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의 베트남 음식점 '은혜식당'에서는 베트남인들이 고향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쌀국수와 월남쌈을 판다.

한국인 입맛에 맞춘 '퓨전' 쌀국수 프랜차이즈가 즐비한 요즘 정통 베트남 쌀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은혜식당이 제격이다.

화성 '와룽발안'은 향남면 평리에 있다.

인도네시아 음식점으로 정통 볶음밥인 나시고렝 등 한국인 입맛에도 제격인 음식들이 많아 내국인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시흥 정왕동에 가면 '마할인디아'라는 인도 음식점이 있다.

맛좋은 정통 인도 커리가 단돈 7천원으로 저렴한 데다 실내가 넓고 깨끗하다.

이밖에 평택 신장동 '사와띠(태국)', 안양 동안구 범계동 '긴자레스토랑'(파키스탄), 수원 팔달구 매산로 '수엠부'(네팔) 등도 경기도를 대표하는 정통 외국음식 맛집으로 꼽혔다.

외사 형사들이 추천한 맛집은 지역별로는 평택 4곳, 안산 3곳, 수원·시흥·화성 각 2곳, 안양 1곳 등이다.

중국 음식점이 3곳으로 가장 많고 네팔과 인도 음식점이 각 2곳, 인도네시아·파키스탄·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브라질·이탈리아 음식점이 각 1곳이다.

경기청은 추천 음식점 14곳 명단을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gyeonggipol)에 띄워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경기청의 한 외사 형사는 "외국인들과 접촉하면서 함께 다녀본 음식점들이다 보니 추천 맛집은 신뢰할 만하다"며 "다문화 시대를 이해하는데 음식문화를 공유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201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보면 국내 체류 외국인 주민 156만여 명의 31.4%에 달하는 49만여 명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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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4/07/18 10:10:24 수정시간 : 2020/02/07 17: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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