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인게임즈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라인게임즈의 신작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언디셈버’가 13일 국내 정식 출시됐지만 서비스 불안정으로 인해 13시간에 걸친 긴급점검을 진행했다.

14일 라인게임즈에 따르면, 언디셈버는 13일 오후 2시50분부터 이날 오전 3시50분까지 점검을 진행한 후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언디셈버 측은 “게임 오픈 후 해외 유입이 예상보다 많아 이로 인한 다양한 이슈가 발생해 서버가 불안정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언디셈버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게임 보안 강화 조치를 진행했다. 먼저 작업장(게임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대량 생산하는 곳)으로 의심되는 국가 IP(Internet Protocol Address) 대역의 접속을 차단했으며, 우회 경로 접근을 차단하는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계정을 생성한 국가와 게임 접속 국가가 다를 경우 기본적인 접속을 제한했다. 단 해외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 해외 로그인 차단 해제 기능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라인게임즈의 ‘플로어’(FLOOR) 계정 연동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계정 보호를 위한 OTP(One Time Password) 기능도 추가됐다. 스마트폰에 ‘플로어 OTP’ 앱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을 플레이할 때 발급되는 인증번호를 입력해 이용자 계정을 보호할 수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국내 이용자 유입과 함께 해외 트래픽이 몰리는 상황이 복합적으로 일어나 플레이에 불편함을 끼치게 됐다”며 “서비스 안정화와 함께 이용자 계정 보호를 위한 OTP 추가해 현재는 문제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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