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쇼티지에 아이폰13 시리즈 공급 타격

4분기 애플 매출 시장 기대보다 저조할 가능성

애플 '아이폰13'. 사진=애플 제공
[데일리한국 홍정표 인턴기자] 전세계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가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흥행의 악재로 떠올랐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부품 공급업체에 아이폰13의 수요가 저조한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플은 이미 올해 아이폰13 시리즈 생산 목표를 기존 9000만대에서 8000만대로 하향조정했다.

애플의 올해 4분기 매출은 116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는 애플의 목표와 월스트리트의 전망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소비자들이 재고 부족과 배송 지연으로 인한 실망감에 더 이상 구하기 힘든 아이폰13에 대한 구매 시도를 중단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3이 아이폰12의 부분 변경 모델이라는 점도 구매 욕구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아이폰14에 대한 대기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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